알콩달콩/모아모아

선로 추락한 취객구조…시민은 하나였다

Sosahim 2007. 2. 2. 18:44

한 취객이 지하철 선로에 떨어지자 승강장으로 열차가 진입하기 직전 이를 구해낸 또 다른 용감한 시민이 화제를 끌고 있다
1일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에서 저녁 7시 55분 한 취객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승객들 사이를 빠져나와 선로에 떨어졌다.




지하철이 이미 거의 역내로 진입하려는 찰나 상황을 본 회사원 조모씨(38)는 곧바로 선로로 뛰어내려 이 취객을 부축한 뒤 상하행선 선로 사이에 난 공간으로 몸을 피했다.

이를 본 다른 시민들은 열차가 역내로 진입하자 손을 흔들어 위험을 표시했고 열차는 미리 제동을 걸어 아찔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같은 선행을 펼친 회사원 조모씨는 이름을 밝히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