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 하트 무늬가 새겨진 애완용 물고기가 동물 학대 논란을 유발하고 있다고 3일 미국 WGRZ 방송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문신 물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곳은 미국 뉴욕주 윌리엄스빌에 위치한 한 애완동물 가게.
파랑, 빨강 등 화려한 색깔의 문신이 새겨진 물고기들은 싱가포르에서 수입된 종류로 알려졌는데, 자연 상태에서 포획된 후 문신 기구를 이용해 문신이 새겨진 종류로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
물고기들 중 한 종류는 분홍색 하트 무늬가 새겨진 것도 있는데,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은 이 같은 ‘문신 행위’가 도덕적, 윤리적으로 온당치 못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언론은 전했다. 동물의 몸에 문신을 새기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동물 학대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문신 물고기를 판매하고 있는 애완동물 가게 주인은 “문신이 새겨진 특별한 모습의 물고기를 사람들이 일반 물고기보다 더욱 잘 돌볼 것"이라며 동물보호단체와는 다른 입장을 밝혔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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