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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허리 병' 예방법

Sosahim 2007. 2. 17. 19:49

 

 

명절 증후군의 대표격인 '허리 통증'은 주부들은 물론, 고향길 운전자들에게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이번 설은 연휴기간이 짧아 쉬는 시간이 부족한 만큼, 허리 통증을 막기 위한 올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리운 가족을 만나는 고향 길.

하지만 꽉 막힌 도로에서 몇시간씩 갇혀 있는 것은 허리건강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됩니다.

차례음식을 하루 종일 준비해야 하는 주부들도 설 연휴가 끝난 뒤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부(유은희)씨는"시장 보는 것도 힘들고 손님이 많다 보니까 전도 붙여야 되고 설겆이도 해야되고 그래서 명절이 지난뒤 허리가 많이 아파요."전문의들은 주부들의 명절 '허리 병'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먼저, 차례상 준비로 허리가 피곤한 상태에서 자칫 가벼운 물건을 들다가도 허리를 다칠 수 있는 만큼, 무릎을 구부리고 물건을 최대한 몸에 가깝게 붙여 허리와 다리의 힘을 이용해야 합니다.

가급적 식탁에서 일을 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하게 바닥에 앉게 될 경우, 양반다리나 한쪽 무릎을 세워 허리를 곧게 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음식을 만들거나 설겆이를 할 때는 낮은 받침대를 준비해 한쪽발을 교대로 이용하는 것이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거리 운전에 따른 올바른 자세도 중요합니다.

등받이는 직각에서 약 10도 정도 뒤로 눕혀져 자연스럽게 벽에 기댄 것 처럼 등의 전체가 닿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성 운전자의 경우, 엉덩이가 등받이에서 떨어져 뒤로 눕는 자세가 되기 쉬운 만큼, 등에 쿠션 등을 받쳐 등과 엉덩이가 등받이에 밀착되도록 해야 합니다.

척추전문의(이승철)씨는"명절에 고향에 가기 위해 장시간 운전을 한다거나 쪼그리고 앉아 음식을 하는 경우, 하기전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신다면 척추건강을 유지하고 허리통증을 예방하는데 아주 중요합니다."준비운동으로는 간단한 맨손체조로 허리를 펴주고,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