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키 44㎝ 체중 21㎏,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썸벨리나’

Sosahim 2007. 3. 20. 15:16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 ‘썸벨리나’가 어린이 자선단체를 위한 기금 마련 투어에 나선다.

 

AP통신은 20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이 100만달러 자선기금을 마련하는 큰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키 44cm, 무게 21.2kg에 불과한 5살 썸벨리나는 지난해 여름 영국 기네스북 협회에서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로 등재됐다.

 

썸벨리나는 그동안 작은 몸집 때문에 인근 지역 축제에 자주 선보이며 가장 인기 있는 '초청 동물'로 활동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에는 좀 더 큰 목표가 주어졌다.

 

썸벨리나를 소유하고 있는 케이와 폴 부부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이후 썸벨리나를 보기 위해 농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얻은 관람 수익 중 1만달러를 어린이 재단에 기부했다.

 

부부는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 여름 ‘썸벨리나의 어린이 투어’란 이름으로 48개 주를 차례로 돌며 병원과 학교 여름캠프 등을 찾아 자선기금 모금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어릴 때부터 유난히 작았던 썸벨리나는 다른 말과 어울리지 못하는 '왕따' 신세였다. 비슷한 몸집의 강아지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기네스북 등재 이후 썸벨리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왕따는 커녕 '인기 동물' 반열에 올랐다.

 

기네스북 등재를 위해 썸벨리나의 사진을 찍은 미셜 위티는 “당시 썸벨리나는 자기보다 40배나 큰, 세계에서 가장 큰 말과 함께 사진을 찍었지만 전혀 위축되거나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고 말했다.

썸벨리나의 사진은 올 가을쯤 배포될 2008년 세계 기네스북 책자에 실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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