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와 다리, 귀 일부분을 제외하고 온몸이 흰 청설모(쥐목 다람쥐과)가 지난 18일 국내에서 처음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발견됐다.
이 청설모는 피부, 털,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백화현상(알비노·Albino)이 나타난 돌연변이라고 서울대 야생동물학연구실 이우신 박사는 전했다.
태어날 때부터 색소결핍으로 인해 흰색을 띠는 알비노증은 그동안 흰까치 등 조류에서 이따금 발견돼 '길조(吉鳥)'로 소개됐으나 설치류에서는 처음이다.
한국야생동물연구소 한상훈 박사는 "이번 흰 청설모는 아직 털갈이를 하지 않은 수컷 성체로 보이며 환경오염으로 인한 현상이 아니라 생태계에 드물게 나타나는 자연적인 일"이라며 "국내에서는 물론 외국에서도 별로 발표된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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