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사파리 관람객 눈앞에서 수컷 코끼리가 암컷 공격 숨지게 해

Sosahim 2007. 4. 5. 14:08

 

(사진 : 사진 왼쪽이 가해 코끼리의 모습이다.)

 

 

“과학자들, 대형 포유류 포악해지고 있다고 우려"

이스라엘의 한 사파리에서 수컷 코끼리가 암컷을 공격해 죽이는 희귀한 사건이 벌어졌다.

텔아비브 인근의 사파리를 찾은 관람객들은 경악하게 만들었던 사건은 4일 오후 2시 경에 발생했다.

33살이 아프리카 코끼리 요시가 46살의 암컷 아타리를 엄청난 힘으로 들이받아 벽으로 밀쳤고, 바닥에 쓰러진 아타리는 곧 숨을 멈추고 말았다.

동물원에서 사육되는 코끼리 중 세계 최대의 몸집을 자랑하는 요시는 체중이 무려 7톤에 이르며 희생된 암컷은 2톤 정도 적게 나간다.

코끼리들이 작은 다툼을 벌이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이렇게 과격한 행동을 보인 것을 극히 이례적이다.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암컷 리더였던 아타리에 의해 요시가 위협감을 느껴 공격을 했다는 추정은 가능하다.

영국의 가디언은 과학자들이 대형 포유류의 포악성이 높아지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곤 대학교의 한 과학자는 2005년 네이처에 실린 논문을 통해, 전 세계 코끼리들의 스트레스 장애를 겪어 갈수록 포악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