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심 식당에 코요테 출현

 

 

시카고 도심의 샌드위치 가게에 야생 코요테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카고 도심의 한 샌드위치 가게 매니저는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코요테 한마리가 조용히 걸어들어와 음료수 냉장고 앞에 주저앉았으며 이 같은 모습에 당황한 직원과 고객들이 조용히 가게를 빠져나갔다고 전했습니다.

가게 매니저는 '처음에는 중간크기의 개가 들어온 것으로 생각했지만 다시 보니 코요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코요테는 전혀 사납지 않았고 음식도 먹지 않고 그저 조용히 앉아서 주위를 둘러봤고 많은 사람들이 가게 밖에 몰려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동물 보호 관리국은 가게로 와서 코요테를 데려갔는데 확인 결과 1살짜리 수컷 코요테였습니다.

해마다 시카고에서는 10마리에서 15마리 가량의 코요테들이 잡히고 있는데 주로 4월과 5월에 모습을 나타내는 코요테들은 인적이 많지 않은 쓰레기통이나 철로 주변에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