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모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견공 엄마 – 아기 호랑이)
자신보다 5배가량 큰 호랑이를 ‘자식(?)’으로 돌보는 미니어처 견공이 화제를 낳고 있다고 16일 영국 ITV, 스카이 뉴스 등이 독일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모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주인공은 태어난 지 석 달 된 호랑이 ‘시에라’와 미니어처 핀셔종 견공인 ‘스시’.
지난 해 말 독일의 한 서커스단 암컷 호랑이에게서 태어난 시에라는 어미로부터 버림을 받았고, 서커스 단원이 먹여주는 젖병을 입에 물 수 밖에 없었다고. 서커스단 소속 견공이었던 스시는 마침 상상임신 상태였는데, 갓 태어난 아기 호랑이를 ‘자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것.
태어난 지 석 달이 지난 현재 시에라의 몸집은 스시 보다 훨씬 커진 상태인데, 여전히 스시가 시에라를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작은 몸집의 스시가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호랑이를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호랑이의 얼굴을 앞발로 강타하는 스시의 모습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데, 앞으로 얼마나 이 같은 관계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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