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컴퓨터 게임 즐기는 '오랑우탄'

Sosahim 2007. 4. 17. 18:22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오랑우탄이 소개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abc 방송국은 미국 아틀란타 동물원에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오랑우탄이 있다고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동물원에서 지내는 올해 4살 된 오랑우탄 베르나스와 어미인 마두는 기거하고 있는 '우리' 안에 설치된 컴퓨터 게임을 매일같이 즐기고 있다. 이에 컴퓨터 게임하는 오랑우탄을 보러오는 관람객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비단 관람객들만이 오랑우탄을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랑우탄 우리에 컴퓨터 게임을 설치해둔 동물원 관계자들 역시 베르나스와 마두가 게임을 즐길 때마다 유심히 이를 지켜보며 연구하고 있다. 오랑우탄 모자는 나무 둥지처럼 생긴 구조물 안에 설치된 모니터 및 터치스크린을 작동해 게임하는 것을 무척 즐거워하고 있다고.

동물원 측은 지구상에서 멸종 위기에 있는 오랑우탄의 두뇌 발달 상황을 게임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다며, 연구 결과를 통해 오랑우탄을 보다 깊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동물원측은 게임 중 하나인, 오랑우탄이 그려진 그림에 색깔을 완성시키는 작품을 프린트해 관람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랑우탄 보호 기금을 조성하면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점점 사라져가는 오랑우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다.

'숲에 사는 사람'이란 뜻인 오랑우탄은 사라져가는 숲과 밀렵 등으로 인해 점점 멸종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곧, 인간이 대책 없이 자연 파괴를 했기 때문인데, 지구상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할 동식물이 사라지는 것은 결국 인간에게 그 피해가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