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30g으로 태어난 희귀 ‘대나무 여우 원숭이’

Sosahim 2007. 4. 18. 10:07

 

 6주 전, 30g의 체중으로 태어난 직후 어미에게서 버림을 받은 대나무 여우 원숭이 ‘빌보’가 스웨덴 국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난 13일 더 로컬 등 스웨덴 언론들이 보도했다.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인 대나무 여우 원숭이는 현재 동물원에서 사육중인 숫자가 전 세계에 걸쳐 25마리에 불과하고, 야생 상태에도 200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세계적인 희귀 동물이라는 것이 언론의 설명.

‘빌보’는 태어난 직후 어미에게서 버림을 받아 생존 여부를 장담할 수 없었는데, 다행히 사육사의 정성 덕분에 6주 만에 30g에서 130g으로 체중이 불어났다.

사람의 손바닥 보다 작은 몸집과 귀여운 얼굴이 인상적인 빌보는 최근 사육사의 엄격한 보호 아래 관람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고, 수천 명의 관람객들이 동물원을 찾는 등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고.

다 자라도 500~700g에 불과한 대나무 여우 원숭이는 작은 몸집과는 달리 최대 22년까지 살 수 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빌보는 독일 동물원에 살고 있는 아기 북극곰 ‘크누트’와 비교되면서 세계 각국의 언론에 소개되는 등 큰 화제를 낳고 있는 중.


(사진 : 스웨덴 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대나무 여우 원숭이(사진 중앙 왼쪽이 태어난 직후 체중 30g때의 모습, 다른 사진은 최근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