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비둘기 쫓으려 사자똥 사용

Sosahim 2007. 5. 10. 18:48

 

 

외지는 비둘기 퇴치를 위한 기발한 방법을 소개했다. 최근 영국인들 사이에는 사자 똥 구입이 유행하고 있다. 사자 똥이 비둘기를 쫓아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예전부터 비둘기 등 도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새들은 영국에서 골칫거리였다. 새똥, 깃털, 먼지 등 위생상의 문제와 불쾌감을 유발했고 지붕마다 새집을 만들어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

새집이 생기면 제거하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책이지만 사람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새집 제거는 환경적 측면을 고려하여 불법이기 때문이다.

새가 지붕 밑에 집을 지으면 새와 동거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소음에 시달리게 되고 비위생적이다. 깃에서 떨어지는 박테리아는 사람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죽은 새는 종종 파이프를 막아 물이 터져 나오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여우나 고양이를 화단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썼던 방법을 새에게도 적용했다. 호랑이나 사자의 배설물을 뿌려놓으면 여우는 포식자의 냄새에 겁을 먹고 다가오지 않았다.

사람들은 자신의 집 근처에 사자 똥을 뿌리기 시작했다. 새들은 예상대로 냄새를 맡고 집에 접근하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천적의 냄새를 맡고 다가오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사자 똥의 효력을 듣고 어떻게 배설물을 구할 수 있을지 문의하고 있다. 영국의 동물원들은 사자 똥을 판매해서 생각지 못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동물원에서 전시 중인 호랑이, 사자의 배설물을 일반인에게 판매한다.

런던 동물원 등 일부 동물원은 위생상의 문제를 이유로 들어 맹수 배설물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사람들은 새가 야기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자 똥이 좀 더럽더라도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새똥은 건물과 길거리, 구조물에 떨어져 부식을 일으키고 냄새도 나고 건강에도 안 좋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새가 날아다닐 때마다 날리는 먼지와 해로운 진드기, 박테리아에 눈살을 찌푸린다. 이런 식으로 새가 야기하는 비위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자 똥의 더러움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보험사는 사자 똥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지원 작업을 하고 있다. 새 때문에 야기되는 피해로 보험금을 지불하는 것보다는 훨씬 싼 값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자 똥을 정원에 흩뿌린 사람들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코 마개를 착용하고 새가 달아나는 것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