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어류

거대오징어 vs 향유고래의 사투

Sosahim 2007. 7. 4. 06:54

거대 오징어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알린 존재가 바로 향유고래입니다.
잡아올린 향유고래의 피부에 오징어 빨판에 입은 상처 같은 것이 있었지요.

 


이렇게 말이에요.

그 거대한 향유고래의 몸에 저와 같은 빨판 자국을 내려면 대체 오징어의 크기는 얼마정도인지는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그렇게 거대 오징어의 존재도 조금씩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향유 고래의 주식 바로 오징어입니다. 그래서 심해에서 거대 오징어도 잡아 먹고 사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위의 동영상을 보시면 향유 고래가 거대 오징어를 잡아 먹는 모습입니다. 디스커버리에서 제작한 동영상으로 향유 고래의 특징과 거대 오징어의 특징을 연구하여 '가상 대결'을 펼친 영상물이지요.

보시다시피 거대 오징어는 상대가 안됩니다. 향유 고래가 무슨 음파 같은 것을 쏘는데 지금까지 연구된 바로는 음파를 발사하여 그 반향을 이용 빛이 없는 심해에서도 사물을 판별하는게 아닐까라고 학자들은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음파를 직격으로 맞으니 오징어가 잠시 경직하지요?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포유 동물이 바로 향유고래라고 하네요. 무려 230db로 마치 귓가에 대고 총을 쏘는 정도의 소리라고 합니다. 소리가 더욱 더 잘 전달되는 물 속에서 그러한 것을 직격으로 맞으면 기절시키는 것도 가능할 듯 합니다(소닉 웨폰?)

아참 그리고 무척 고가의 향으로 유명한 '용연향'이 바로 향유 고래의 토사물입니다. 그게 생겨난 이유가 오징어를 먹으며 소화되지 않고 뱃속에 남아 향유 고래 기름과 섞여서 만들어진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있다네요.

 

 

세계에서 가장 큰 육식 동물
세계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가진 동물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까지 잠수하는 포유류(해저 2,200m까지 2시간동안 숨참고 잠수)
세계에서 가장 큰 뇌를 가진 동물(무려 7Kg)

몸길이 18m가량, 모비딕의 주인공(?). 주식은 오징어


무분별한 남획으로 멸종 위기까지 갔었음.

황당사건으로는 1970년대 오래곤 주 해변가에 떠내려온 향유 고래의 사체를 처리하기 위해 뱃속에 다이나이트를 채우고 폭파한적이 있다고...



 

 


아직도 상당부분 신비로 남아있는 거대 오징어.
심해에서 살며, 몸길이 13m에 이르는것이 발견되었지만 더 큰 것도 있을것으로 추정.
각지 해양연구원이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