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어류

농장서 발견된 ‘괴생물체 두개골’의 정체는? '늑대장어'

Sosahim 2007. 7. 2. 15:17

(사진 : ‘늑대 장어’로 판명된 괴생물체의 뼈 )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인해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졌던 ‘괴생물체 두개골’의 정체가 마침내 풀렸다고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가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헌터든 카운티에 살고 있는 수잔 고엑켈러 여인은 약 두 달 전 농장 부근을 산책하던 중 날카로운 대형 이빨이 붙어 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의 뼈를 발견했다.

마치 공포영화에나 나올법한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뼈는, 처음에는 곰의 것으로 추정되었다. 하지만 날카로운 치아를 가지고 있는 뼈는 곰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파악되어 궁금증을 더욱 유발시켰다고.

이 뼈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국립 자연과학 아카데미로 보내졌고, 뼈의 정체가 ‘늑대 장어’라는 이름의 물고기로 판명되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무시무시한 외모와는 달리 늑대 장어는 매우 온순한 물고기 종류라고 전문가는 밝혔는데, 머리 부위만 남아있는 늑대 장어의 원래 크기는 약 1.8m로 추정된다고.

늑대 장어는 대서양의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심해 어종인데, 바다에서 약 80km 떨어진 내륙에서 늑대 장어의 뼈가 왜 발견되었는지는 의문으로 남아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