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신석기 시대 껌)
고고학을 전공하는 영국의 대학생이 핀란드에서 5천년된 껌을 발견했다.
19일 해외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핀란드의 석기 시대 유적지를 방문한 영국 더비 대학교의 사라 픽킨(23세)이 찾아낸 ‘자작나무 진액 덩어리’가 신석기 시대 껌으로 확인되었다.
신석기 시대에 누군가 씹다 버린 것으로 보이는 이 껌에는 치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자작나무 진액에는 페놀이 포함되어 있어 멸균 작용을 하고, 입 속의 감염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었다. 또 깨진 그릇을 붙이는 데 사용되었다는 것이 고고학자들의 설명이다.
더비 대학교의 트레버 브라운 교수는 “사라가 발견한 껌에는 치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한 유물이다”라고 평했다.
5천 년 전 누군가 씹다 무심코 뱉은 껌이, 고고학계와 언론의 화제에 오르게 되었다.
한편 영국의 일간 스코츠먼은 고고학자들의 설명을 인용해 껌의 제조법이 제법 복잡했다고 전했다. 먼저 나무 껍질에 열을 가해 타르를 추출한다. 타르를 끓였다가 식히면 딱딱해지고, 다시 열을 가하면 부드러워져 껌 구실을 할 수 있게 된다. 껌의 역사는 9천년은 족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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