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출현지로 널리 알려진 영국 네스호 부근에서 강줄기에서 크기 142cm에 이르는 대형 연어가 잡혔다.
16일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낚시꾼들에 의해 잡한 연어의 크기는 142cm 몸통 둘레는 100cm에 달한다.
무게는 50kg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시 소형 저울만 있어 측정하지 못하고 휴대폰으로 모습만 촬영한 뒤 물속으로 돌려보냈다.
영국인들 사이에서 이 연어가 크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두 가지. 먼저 괴물의 출현지로 회자되는 네스호에서 불과 140미터 떨어진 곳이 연어의 서식지였기 때문이다. 또한 85년 전에 세워진 영국 최대의 연어 기록(29kg)을 거뜬히 넘길 수 있는 ‘월척’이다.
낚시꾼들은 이 괴물 연어의 사진을 전문가에게 보내 새로운 기록 수립을 공인받으려 했으나, 무게 측정을 하지 않은 것이 결격 사유.
‘네스호 괴물 연어’로 불리는 대형 연어는 한 장의 사진과 소문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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