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식물

한라산 '꽃송이버섯'

Sosahim 2008. 1. 3. 20:14

 

 

한라산에 자생하며 항암 면역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꽃송이 버섯'의 대량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3일 항암 성분이 다량 함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라산 꽃송이 버섯에 대한 연구결과 다량 인공번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제주산 삼나무 원목을 이용해 인공배양된 꽃송이 버섯도 항암 면역효과 유용물질인 베타글루칸(β-glucan) 함량이 신령버섯의 4배에 달하는 43.6%를 함유하는 등 함암 면역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특히 꽃송이 버섯은 배양기간이 80∼90일 정도에 불과하고, 배양 후 2개월 정도가 되면 수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재배적정온도가 25℃ 정도여서 여름철 중산간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꽃송이 버섯은 제주지역에 널리 심어져 있는 삼나무 원목을 통해 재배할 수 있어 삼나무 재활용 차원에서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참나무 원목 구입난을 겪고 있는 표고버섯 재배에 비해 연간 5배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