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식물

먼나무

Sosahim 2008. 1. 19. 19:37

 

 

 

 

무환자나무목(目) 감탕나무과 쌍떡잎식물.

높이 10m. 상록 활엽 교목으로 가지는 암갈색이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밑은 쐐기 모양이거나 둥글고 끝은 날카로우며 톱니가 없다. 잎자루가 길며 광택이 있고 잎맥은 희미하다.

꽃은 암수딴꽃이고 취산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나며 연한 자주색의 잔 꽃이다. 5∼6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핵과(核果)로 달걀 모양이며 10월에 붉게 익는다.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한국(전남·제주)·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제주도에 관광 온 외국인이 먼나무를 보고, '저 나무가 먼 나무에요 ?'하고 물어보니, 안내하는 사람이 먼나무 말이에요? 하고 되물어서, '먼나무'가 되었다고 하네요.  

 

먼나무는 사철나무이며, 잎이 푸르고, 열매가 알전구처럼 붉어서 정말 따뜻한 난로 같은 나무네요. 제주도와 전남 보길도에 한해서 자란다고 하는데, 해운대 해변가에는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도, 그렇게 많이들 알고 있는 나무는 아닌 듯합니다.   먼나무가 있는 골목길의 이웃들도, 서로들 나무를 쳐다보며 '이 나무가 뭔 나무여?' 하고 물으면, '나도 몰라. 뭔 나무인지' 하고 궁금한 표정을 지었는데, 이웃의 나이 많은 한 아주머니가 먼나무에 대해 잘 알고 계셨습니다.   꽃이 암나무· 수나무 따로 핀다고 하네요. 열매는 그러니까 암나무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10월경에 천천히 붉어져서, 이듬해 봄철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먹낭' 또는 '개먹낭'이라고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