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미지/꽃들의 향연

자목련 (紫木蓮 Magnolia liliflora)

Sosahim 2008. 4. 23. 10:33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또는 소교목. 잎은 근연(近緣)인 목련(2배체)이나 백목련(6배체)과 매우 비슷하지만 질은 양자의 중간이고 4배체이다.

꽃은 적자색이며 목련 등보다 늦은 4~5월에 피고 잎이 피기 전부터 장기간에 걸쳐 꽃이 계속해서 피기 때문에 눈에 잘 띈다.

중국이 원산지이고, 전 세계에서 널리 재배되는 꽃나무 중 하나로 한국에서도 옛날부터 재배되고 있다.

50종 이상의 원예품종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그 중 전체적으로 작은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이 속은 약 90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목련과 중에서 최대의 속인데, 상록 또는 낙엽 교목 내지는 관목이다. 염색체의 기본수는 19개이고, 대부분의 종은 2배체이다. 동아시아에서 동남아시아, 북아메리카 동부에서 남아메리카 북부까지 양대륙에 격리분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근연인 초령목속은 꽃이 가지 끝 부근의 잎겨드랑이에서 나며 암꽃술다발에 뚜렷한 자루가 있기 때문에 목련속과 구별할 수 있다.

목련속은 꽃이 가지 꼭대기에 피고 열매가 세로로 찢어져서 벌어지기 때문에 목련과 이외의 속과 구별할 수 있다.

온대에서 나는 낙엽종의 대부분은 꽃나무·정원수로 귀중하게 여겨지며, 특히 자목련류·백목련류·목련류·함박꽃나무류가 애호를 받고 있다.

상록인 것으로는 태산목(M. grandiflora)과 각시태산목(M. virginiana)이 많이 재배된다.

이들의 종간잡종(種間雜種)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불임(不稔)이다.

방향제의 원료나 한방약으로 이용하는 것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재목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