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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도 휴대폰도 불통, 완벽한 휴가지 베스트

Sosahim 2008. 5. 9. 09:14

 

 

 

휴대폰,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없게 건설된 '통신 두절 휴양지'가 진정한 휴가를 즐기고 싶은 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보도에 따르면, 인터넷 휴대폰 등의 통신기기를 사용하며 타인과 계속 연락을 취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시에 선망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 세계 '통신 두절 휴양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멕시코의 '호텔리또 데스코노시노'(사진 맨 위).

멕시코 미스말로야 자연보호 지구 내에 건설된 이 휴양지에는 해안가를 따라 약 30채의 멕시코 전통 가옥 및 방갈로가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휴대폰, 인터넷은 물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주위와 단절된 채 '진정한 휴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전기 조명 대신 촛불을 켜고 밤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이 휴양지를 찾는 관광객들은 승마, 고기잡이, 수영 등을 즐기며 자연에 푹 파묻힌 채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전 세계 국가 중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지역이 가장 많은 몽골 또한 '통신 두절 휴양지'로 각광받는 곳 중 하나. '쓰리 카멜 롯지'라는 독특한 이름의 휴양지를 찾는 이들은 몽골 전통 텐트에서 묵게 되는데, 휴대폰 및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사막에서 세상만사를 잊을 수 있다는 것이 숙박업소 측의 설명.

모로코에 위치한 '크사르 마사 리조트'(사진 두번째)는 휴대폰, 인터넷은 물론 텔레비전이 없는 휴양지로 명성(?)을 얻은 곳. 텔레비전 대신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 요가, 안마 등을 즐길 수 있다고 리조트 측은 강조하고 있다.

알래스카 랭겔에 위치한 '북극 오두막' (사진 맨 아래) 또한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지역을 휴양지로 활용한 곳. 빙하 탐험, 경비행기 여행 등을 즐길 수 있는 북극 오두막에서는 알래스카 전통 방식의 사우나 또한 즐길 수 있다.

프랑스 중부 론 알프스에 자리잡은 '천막 리조트' 및 사우스 안도라에 지어진 '티아모 리조트' 또한 대표적인 통신 두절 휴양지들. 티아모 리조트는 부득이하게 휴대폰을 사용해야하는 이들을 위해 리조트 내 특정 지역에서의 휴대폰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는데, 인터넷 및 텔레비전은 없다고 리조트 측은 강조하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 선조가 남긴 문화유산, 각종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 조건 외에 '통신 두절'이 일부 관광객들 사이에 휴양지의 중요한 환경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 언론의 부연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