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가볼만한곳

겨울철에 즐기면 좋을 물놀이 명소

Sosahim 2009. 1. 27. 19:34

과거 건강남들은 한파 속 냉수마찰로 호기어린 근성을 보여줬다. 그만큼 겨울과 물은 상극이다. 한파가 물을 만나면 오한이 될 것은 자명한 일. 하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지 않았나! 겨울철에 즐기면 좋을 물놀이 명소를 소개한다.

 

. 25도 수온 혹한에도 끄떡없어

. 전신마사지 '바데풀' 건강에 그만

 

# 캐리비안베이

 

겨울철에도 바깥에서 물놀이가 가능한 캐리비안베이 대표 시설은 모두 3곳이다. 실내 아쿠아틱센터와 실외를 연결하는 ‘유수풀’과 아쿠아틱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바데풀’, 마지막으로 독립형 자쿠지 ‘스파 빌리지’가 그것이다. ‘유수풀’은 파도풀처럼 일정한 속도로 흐르는 물 속에서 여유롭게 튜브를 타면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설이다. 겨울철에는 25도의 수온을 항상 유지하기 때문에 혹한이 몰아 닥친 날씨에도 따뜻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얼굴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온 몸은 따뜻한 물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고차원 겨울 휴식이 가능한 셈. 독일 식 건강 스파 ‘바데풀’도 독특하다. 실내 시설인 ‘아쿠아틱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바데풀’은 강한 압력의 물줄기를 이용한 건강식 수(水)치료의 일종인데 풀 속의 지정된 위치에 앉으면 사방에서 나오는 물줄기로 전신 마사지를 할 수 있다.

 

 

독립형 자쿠지 ‘스파 빌리지’는 빌리지 안에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스파 자쿠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비치체어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타인의 방해 없이 여유롭게 스파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스파의 온도는 38도로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하고 실내 온도도 27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수영복을 입은 상태에서 책 읽기, 음악듣기 등의 활동도 가능하다.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사용 가능하고 요금은 별도다.

 

한편 캐리비안베이는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할인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소띠생이라면 누구나 캐리비안베이를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캐리비안베이 매표소에 신분증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할인행사는 내달 28일까지 진행된다.

 

 

·49도 다양한 광물질성분 온천수
·눈꽃 핀 설악산 풍경 한눈에 조망

 

# 한화리조트

 

온천은 명절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리는 능력이 있다. 이를 위해 한화리조트는 ‘사이버회원 겨울온천 패키지’로 가격은 줄이고, 실속은 늘린 상품을 공개했다. 내달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사이버회원 무료 가입 후 패키지 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온천테마파크 설악워터피아의 노천온천은 사계절 시시각각 달라지는 설악산의 장관을 바라보며 즐기는 친자연적인 온천이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49도의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다양한 광물질 성분이 피부와 전신의 피로를 풀어준다. 워터피아는 겨울에도 야외 온천 파도풀과 야외 노천 온천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즐겁다. 야외 온천 파도풀 샤크웨이브는 천연온천수를 이용하여 전장 50m, 폭 45m의 복합 야외 물놀이 시설로 파도 높이 1.2m의 다양한 6가지 파도 연출로 겨울철에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물놀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신라시대 때부터 알려진 국내 유황온천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백암온천은 부모님의 휴양과 건강을 위한 최적의 여행 코스이다. 이곳은 월송정, 망양정, 불영계곡, 성류굴 등이 있어 관광·휴양·온천 등 일석삼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방사능천(라듐천)은 온천수가 매끄러워 접촉감이 우유탕을 능가하고, 명약 온천수로서 국내 최고 수질의 온천이다.

 

경주스프링돔은 안압지의 선형을 본뜬 아일랜드 형식의 메인 스파 ‘금장대’,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연인탕’,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 알 형태의 ‘나정’, 호국룡의 전설을 간직한 문무대왕의 수중릉을 형상화한 ‘이견대’, 만파식적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대나무길’ 등이 있어 신라 천년의 역사를 체험하는 동시에 건강과 웰빙을 즐길 수 있다.

 

약알칼리성 온천수인 한화리조트/산정호수는 여러가지 테마로 꾸민 테마탕이 있다. 맥반석탕, 바이오 적외선을 방출하는 송지암 바이오 사우나, 녹차(알로에)탕, 노천탕 등 각각 성격을 구분한 온천탕에서 개인별로 건강상태나 목적에 맞는 온천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