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식물

꽃잎마다 색이 다른 무지개빛 장미 & 열대장미

Sosahim 2009. 2. 17. 10:58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자주, 보랏빛 꽃잎.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고운 무지갯빛이 장미 한 송이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혹시 조화가 아닐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화려한 그라데이션 색상을 뽐내는 장미의 이름은 바로 ‘해피로즈.’ 보는 이에게 행복감을 선사할 정도로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해피로즈는 놀랍게도 살아있는 실제 장미!

네덜란드에서 만들어진 ‘해피로즈’는 장미 원예업체 ‘F. J. 잔드베르헌’와 국화 원예업체 ‘리버 플라워스’의 합작품. 독특한 국화 상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꽃잎의 색상을 다양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낸 ‘리버 플라워스’가 ‘잔드베르헌’을 도움을 얻어 장미 재배에도 성공한 것이다. 무지갯빛 꽃잎의 비밀은 바로 특수 성분을 용해시킨 물. 이 물을 먹고 자라 형형색색의 꽃잎을 피워 낸 장미와 국화는 현재 ‘해피 컬러’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어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또 꽃잎마다 다른 색의 용액을 빨아들이도록 조절하는 것도 핵심 원천 기술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네덜란드 뿐 아니라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에서도 ‘해피로즈’의 아름다움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고. 배송비까지 포함된 ‘해피로즈’의 가격은 네덜란드에서 구매시 20송이에 71유로(약 13만 원), 영국에서 구매시 20송이에 100유로(약 18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