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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로 가면 좋을 벚꽃 여행지

Sosahim 2009. 3. 26. 22:31

 

 

 

햇살이 눈부신 따스한 봄날, 흐드러진 색색의 꽃들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특히 산들바람을 타고 유유히 내려 앉은 벚꽃 길을 걷는 것은 생각만 해도 감미롭다. 올해는 벚꽃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빨라져 3월 말부터 완연히 핀 벚꽃을 감상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100만 명이 찾는 ‘진해 군항제’

오는 4월 5일까지 열리는 진해 군항제 여행 상품은 당일버스여행과 당일열차여행 등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버스여행은 2만원대에, KTX 열차여행은 5만원대로 즐길 수 있다. 진해 군항제와 제왕산 벚꽃 명소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부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올해 47회째를 맞는 진해 군항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벚꽃축제로 축제 기간 중 100만명 이상이 찾는 전국 규모의 축제다.

연인들의 사랑을 맺어주는 ‘화개장터·쌍계사 십리’ 벚꽃 길

화개에서부터 십리에 걸쳐 벚꽃이 날리는 쌍계사 ‘십리 벚꽃 길’ 상품은 연인들을 위한 코스다. 버스를 타고 간다면 2만원 미만으로 다녀올 수 있고, 무궁화호를 이용한 여행은 4만원대 초반으로 이용 가능하다. ‘십리 벚꽃 길’ 연인들의 결혼을 성사 시켜주는 ‘혼례길’로 유명하다. 여행객들은 천년의 사찰인 ‘쌍계사’와 ‘십리 벚꽃 길’뿐만 아니라 경상도와 전라도의 화합마당인 화개장터를 자유관광 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좋다. 장터에서는 화개마을 사람들이 직접 생산한 향긋한 봄나물을 맛볼 수도 있다.

바다와 벚꽃을 한번에 ‘경포대 벚꽃 여행’

벚꽃과 함께 시원한 바다를 보고 싶은 사람은 3∼4월 매주 주말마다 떠나는 ‘경포대벚꽃’ 여행을 추천한다. 서울 시청역이나 잠실역에서 버스로 출발하는 ‘경포대벚꽃’ 여행은 2만대에 구입할 수 있다. 호수를 중심으로 세 갈래로 조성돼 있는 ‘경포대벚꽃 거리’는 하늘에서 내리는 꽃 비가 인상적이다. 벚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경포해수욕장의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벚꽃여행과 함께 대관령 양떼목장 양떼 건초 모이주기 체험과 목장 산책, 봉평 허브나라 관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그 외에도 경포대벚꽃, 정동진, 월정사 전나무 숲을 즐길 수 있는 ‘바다열차’ 여행은 3만6000원 정도에 즐길 수 있다. 이 코스는 강릉∼삼척해변간 58Km의 구간으로 추암역 해변에 도착해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 등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열리는 ‘이천 백사 산수유 꽃축제’는 1만원도 안하는 상품까지 출시돼 있기도 하다. 여주 명성황후 생가와 산수유 마을의 축제를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