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의 유명 만화 캐릭터인 푸는 꿀단지만 보면 이성(?)을 잃고 단지 속에 가차없이 머리를 쑤셔 넣는다. 푸와 마찬가지로 먹이가 담긴 통 속에 용감하게 머리를 집어넣는 ‘현실의 푸’가 등장해 화제다.
미국 위스콘신주 방송 ‘WQOW-TV’와 AP통신 등은 7일(현지시간) 머리에 노란색 플라스틱 통을 쓴 새끼곰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나무 위에 올라 새모이통에 담긴 먹이를 정신없이 먹다 머리가 낀 것이다.
미국 북서부의 한 농장주는 5월 말 지역 자연보호국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자연보호국 관계자들은 어미 곰의 보호 때문에 새끼한테 가까이 갈 수 없었다.
보다 못한 자연보호국은 최근 산 채로 잡을 수 있는 덫을 놓고 이들을 유인했다. 이후 어미와 새끼는 함께 포획됐다. 그러나 노란색 먹이통은 이미 머리에서 빠져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어미곰이 물어 뜯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새모이통에서 해방된 새끼곰과 어미는 다시 숲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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