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동물

위성사진에 찍힌 배설물로 새로운 '황제펭귄' 서식지 발견

Sosahim 2009. 6. 7. 20:01

 

 

 

위성사진에 찍힌 배설물의 흔적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황제펭귄(Aptenodytes forsteri)의 서식지가 발견되었다는 연구가 2일 발행되는 과학잡지 'Global Ecology and Biogeography'에 발표되었다.

현재 위성사진의 해상도로는 펭귄의 개체를 식별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얼음 군데군데 남겨진 적갈색 얼룩(배설물)이 대규모 황제펭귄의 무리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영국 남극조사단(British Antarctic Survey, BAS)의 지도작성 전문가 피터 프렛웰(Peter Fretwell)은 이러한 배설물을 추적하는 것으로 펭귄의 이동 패턴을 알고 펭귄이 기후변동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도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펭귄은 생애의 절반을 바닷속에서 지내지만 추운 겨울에는 번식을 위해 육지로 올라와 각자의 서식지로 돌아간다. 과학자들은 이번에 38곳의 서식지를 언급했지만 이 가운데 10곳은 새롭게 발견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