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속의 아기 캥거루' 촬영

 

(사진 : 호주의 사진작가가 촬영한 주머니속의 아기 캥거루) 

 

호주의 사진작가가 '주머니속의 아기 캥거루' 사진을 촬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6일 영국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

야생 캥거루의 주머니속에서 젖을 먹고 있는 손가락 크기의 새끼 캥거루 사진은 지금까지 거의 촬영된 적이 없었는데, 호주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제이슨 에드워즈가 이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이다.

에드워즈는 아기 캥거루 사진으로 뉴사이언티스트와 호주 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과학 사진전에서 상을 받았다. 에드워즈는 마이크로 카메라 등 특수 촬영 장비를 야생 캥거루의 주머니 속에 넣은 후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어미 캥거루가 카메라를 주머니 속에 넣는 것을 '허락'했다고 사진작가는 밝혔는데, 어미 캥거루가 자신을 전혀 경계하지 않는 등 촬영 전 '친분'이 돈독했다는 것이 작가의 주장이다.

손가락 크기의 아기 캥거루는 어미 주머니 속에서 약 25주 동안 젖을 먹은 후 어미 몸 밖으로 나온다고 언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