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한 연예 정보 잡지가 ‘위험한’ 광고를 제작해 화제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읽다보면 정신이 빨려들어 아찔한 사태를 맞을 수 있을 정도로 잡지가 재미있다는 것이 광고의 메시지이다.
메시지야 광고주 마음대로 담을 수 있지만 문제는 내용을 전하는 형식이다. 수천명의 인명을 앗은 세계무역센터 테러 사건을 연상하게 만드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미군에게 잡혀 숨을 거둔 후세인도 등장한다.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암살 사건도 경호원이 잡지에 정신팔렸기 때문에 일어났다고 설명한다. 광고 중에는 마이클 잭슨을 수술하던 의사가 잡지를 펼쳐놓고 정신줄을 놓는 설정도 있다.
메시지 전달력은 강하지만 정신줄을 놓치고만 광고라고 할 수 있겠다. 불쾌감을 일으켜 잡지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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