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풍자와 해학

생중계 화면에 포착된 "축구 경기장에서 양치질하는" 英 엽기남,

Sosahim 2009. 11. 9. 10:05

 

 

축구 경기장에서 양치질을 한 엽기남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9일(한국시간) 영국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경기 중 관람석에 서 있던 한 흑인 남성이 생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놀라운 것은 이 남성이 양치질 중이었단 사실. 뽀얀 거품을 입에 문 모습이 여과없이 전파를 탔다.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영국 'BBC'의 DJ 스푸니(Spoony)는 "저 남성이 왜 축구 경기장에서 이를 닦는지 궁금하다"며 "저분의 친구가 있다면 라디오로 꼭 전화를 해서 그 이유를 알려달라"며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엽기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경기 직후에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특히 유튜브에 공개된지 한시간 만에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영상을 조회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영상을 본 전세계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사람들은 "축구장에서 이 닦는 사람은 처음 본다" 며 "저런 빅매치 중에 한가롭게 이를 닦는 모습이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 남성의 신원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때문에 경기장에서 양치질을 한 이유도 여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