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에서 재배해 한 포기에서 1천300송이가 넘는 꽃을 피운 다륜대작(多輪大作) 국화가 세계최대 국화작품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마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0월 제9회 마산가고파 국화축제에서 선보였던 `천향여심(天香旅心) 다륜대작'이 최근 영국의 기네스(GWR)사로부터 세계기록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국화 작품은 한 포기에서 무려 1천315송이의 국화 꽃을 피웠다.
지름 2.8m, 높이 2.4m에 이르는 거대한 이 국화 작품은 2008년에 마산시가 세운 국내기록인 1천53송이를 262송이나 뛰어넘은 것으로 국화재배 장인 등 무려 100여명이 지극한 정성을 기울였다.
화분갈이 5회, 순지르기 11회 등 재배기간만 무려 16개월이 걸렸다.
특히 육지의 양묘장에서 재배돼 바다 건너 돝섬에 있는 가고파 국화축제장까지 고가의 무진동 차량을 빌려 옮겨질 만큼 귀한 대접을 받았다.
황철곤 마산시장은 "마산시가 보유한 국화재배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앞으로의 국화축제가 관람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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