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의 세계/식물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 '세뿔투구꽃'

Sosahim 2010. 10. 22. 21:32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리산 내 특정식물 군락지 조사과정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 세뿔투구꽃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무소 관계자는 3~4곳에서 최소 100그루 이상의 세뿔투구꽃이 군락을 이룬 채 자생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세뿔투구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며 우리나라 남부지방에만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자라고 9월에 투구모양의 하늘색 꽃이 핀다.

특정식물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에 포함된 종, 그리고 개체 수가 빠르게 감소하는 종, 기후변화에 민감한 종 등으로 가시오갈피, 세뿔투구꽃, 자주솜대 등 29개 종이 선정돼 있다.

사무소 관계자는 “생육환경 등 관찰을 통한 상세 정보를 분석하는 등 특정식물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과학적인 증식ㆍ복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