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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

Sosahim 2010. 11. 13. 15:59

 

 

‘물과 빛’의 향연 속에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렸다.

광저우아시안게임은 참가국 45개국의 열띤 응원과 함께 12일 저녁 9시(이하 한국시간) 광저우를 가로지르는 주장(珠江)의 작은 섬 하이신사(海心沙)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공식 개막식을 갖고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중국에서 20년만에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45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1만44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인 42개 종목의 476개의 금메달을 놓고 레이스를 펼친다.

중국이 국가별 종합순위에서 대회 8연패를 이룩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한국은 라이벌 일본과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역대 최대인 10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지상 목표로 잡았다.

주최국 중국은 이번 대회를 위해 무려 1226억위안(약 20조4000억원)을 투자했다.

경기장 8개를 새로 건립하는 등 경기장과 훈련장 70개를 준비했고 불모지였던 광저우 남쪽 판위구에는 아파트 49동 규모의 선수촌과 메인미디어센터(MMC)는 물론 도로망과 지하철도 새로 구축했다.

개막공연에 이어 오후 10시15분부터는 각국 선수단이 입장했다.

핸드볼 스타 윤경신(37·두산)을 기수로 내세운 한국 선수단은 흰샌 하의, 하늘색 정장 차림으로 알파벳 순서에 따라 16번째로 입장했다. 북한은 7번째, 한국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일 일본은 13번째, 개최국 중국은 맨 마지막 순서로 각각 입장했다.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인 806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5개 이상으로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개회 선언과 함께 공식 개막한 광저우아시안게임은 27일까지 476개의 금메달을 놓고 보름간의 열전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