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접시와 스푼 등을 먹어 유명세를 탄 세르비아의 80세 노인이 자전거 한 대를 먹어 치우려다 병원에 실려 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브랑코라는 이름의 이 노인은 최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3일 안에 자전거 한 대를 먹을 수 있는지 내기를 걸었다.
브랑코는 자신만만했다. 지금까지 그가 먹은 전구만 해도 2만5000개. 그는 “빵이나 수프보다 포크나 접시가 더 맛있다. 자전거를 못 먹어치울 리 없다”며 내기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브랑코는 자전거 페달을 떼어 먹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놀란 친구들이 그를 병원으로 옮겼고, 의사들은 긴급 수술 끝에 그를 살려 냈다.
의사는 “환자의 위 속에서 반지, 페달 조각 등 말도 안 되는 물건들이 나왔다”며 “전부 합해 2kg나 됐다”며 혀를 내둘렀다.
브랑코가 이상한(?) 것들을 먹기 시작한 것은 위통을 겪고 나서부터다. 브랑코는 “위가 너무 아파 약도 듣지 않았는데, 시험 삼아 모래를 먹었더니 통증이 없어졌다”며 “이후부터 숟가락, 포크, 접시는 물론 철판까지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을 계기로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짓을 해 왔는지 깨달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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