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인 사진작가가 영국의 취객 사진 50여장을 전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 ‘외국인의 렌즈에 포착된 우리 거리의 모습… 영국인을 웃음거리로 만든 창피한 사진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국의 밤거리 사진 10여장을 소개했다.
이 사진들은 어느 폴란드 출신 사진작가가 영국 웨일스 지방의 도시 카디프(Cardiff)의 주말 밤거리 풍경을 찍은 것으로,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보도사진 축제에 전시됐다.
사진에는 술에 취해 쓰레기통 옆에 쓰러져 자는 사람들, 구토를 하는 젊은 여성, 술주정을 하다 경찰에게 두들겨 맞는 남성, 전화번호를 교환하는 남녀, 애정 표현을 하는 남녀의 모습 등이 담겼다. 영국은 유럽에서 폭음(暴飮)으로 유명하다.
데일리메일은 “이들 사진은 카디프에서 찍은 것이지만, 사실 영국 어디에서나 주말이면 비슷한 풍경을 볼 수 있다”며 “프랑스인들의 맹목적 애국주의나 이탈리아인들의 히스테리를 비웃기 전에, 영국이 이런 모습으로 외국에 비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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