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서 포착된 달 무지개 '문보우'

 

 

 

달에 의해 생기는 희귀한 무지개 '문보우(moonbow)'를 아시나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아프리카 잠비아 짐바브웨의 경계를 흐르는 잠베지강(江)에 있는 빅토리아 폭포에 생긴 달 무지개를 담은 사진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지개는 공기 중에 있는 물방울에 태양빛이 굴절되면서 나타난다. 사진 속 빅토리아 폭포에서 나타나는 무지개는 태양이 아닌 달빛의 굴절로 나타나기 때문에 달 무지개, 문보우로 불린다.

 

문보우는 달빛이 풍부해야 함은 물론, 거대한 양의 물보라가 일어나야 보인다. 하지만 조건이 완벽히 맞아 떨어질 확률은 무척 낮아서 실제 문보우를 관찰하기는 쉽지 않다.

 

문보우는 '루나 레인보우(Luna Rainbow)' '월홍(月虹)' 등으로도 불리며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 외에도 미국 컴버랜드 폭포, 하와이 마우이섬 등에서 관찰 가능하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달 무지개 멋있네요. 감탄사가 절로~" "희귀해서 더 멋있는 듯" "영화 속 한 장면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