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렸을 때 약을 바르지 않아도 충분히 가려움을 덜어낼 수 있는 민간요법들이 공개됐다. 뉴욕 피부과 개업의인 닐 슐츠 박사가 21일 미 허핑턴포스트에 소개한 14가지 요법은 다음과 같다.
1. 얼음
모기에게 물린 경우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로 간지러울 때 얼음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얼음은 피부를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간지러움을 완화시킨다.
2. 티트리(Tea-tree)나 라벤더 오일
여드름 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티트리 오일 역시 가려움에 효과가 있다. 항균효과도 있어 모기 물린 부위의 세균 감염도 막을 수 있다. 티트리 오일뿐만 아니라 라벤더 오일 역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3. 식초
만약 모기에 여러 군데 물렸을 경우 식초를 희석시킨 물로 부위를 문지르면 가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
4. 꿀
꿀은 맛뿐 아니라 모기에 물렸을 때도 좋다. 천연 소염제와 항균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려운 부위에 꿀을 조금 덜어 두드려 발라주면 좋다.
5. 티백(Tea Bag)
여성들이 눈가가 부었을 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인 '차갑게 식힌 티백 올리기'는 모기 물린 부위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차 속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이 수렴제 역할을 해 간지러움을 완화시켜준다.
6.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에 함유된 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은 모기에 물려 산성화된 피부 PH 균형을 맞춰준다. 여러 군데 물렸을 경우 베이킹 소다를 희석시킨 물에 몸을 담그면 된다.
7. 아스트리젠트
얼굴에 주로 사용되는 미용수인 아스트리젠트는 진정효과가 있다. 솜에 토너를 묻혀 두드려주면 간지러움을 덜어준다.
8. 바질
허브의 일종인 바질 잎을 잘게 부셔 모기 물린 부위에 올려놓거나 바질 농축 오일을 바르면 효과가 좋다.
9. 레몬 혹은 라임
레몬과 라임에는 항균 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레몬껍질과 즙 모두 모기에 물려 감염된 부위를 소독하는데 좋다. 다만 주의할 점은 레몬즙을 바르고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실내에서만 바르도록 한다.
10. 페퍼민트
모기물린 부위에 치약을 바르면 가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민간요법이 있다. 이는 치약 속 페퍼민트 성분 덕분이다. 페퍼민트 특유의 화한 느낌이 간지러움을 해소시켜준다. 실제로는 가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페퍼민트 특유의 화한 느낌이 뇌에 자극을 주어 '간지러움'을 느끼지 못하게 도와준다. 페퍼민트 역시 바질과 마찬가지로 이파리를 으깨서 바르거나 농축 오일을 사용하면 좋다.
11. 바나나 껍질
슈왈츠 박사는 "모기 물린 부위에 바나나 껍질 안쪽을 대고 문질러주면 간지러움이 덜 해진다"고 말했다. 바나나 껍질 속 당분이 피부 진정효과가 있어서 간지러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12. 우유와 물
우유와 물을 같은 비율로 섞은 후 손수건이나 거즈에 적셔 올려두면 간지러움이 덜해질 뿐만 아니라 부어오른 부위 진정효과도 있다. 이 방법은 햇빛에 심하게 탔을 경우에도 효과가 좋다.
13. 꼬집기
모기에 물렸을 때 마구 긁어 부풀어 오르면 손톱으로 꾹꾹 눌러 열 십(十)자 모양을 만든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실제로도 이런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슈왈츠 박사는 말한다. 사실 이 방법은 가려움을 진정시키는 방법이 아니다. 간지러움이 아닌 다른 자극을 줘서 뇌를 '착각'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꼬집기, 때리기 같은 방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 알로에
피부 만병통치약으로 쓰이는 알로에는 모기 물린 데에도 효과가 있다. 부풀어 오른 부위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몹시 가려울 때 알로에를 얇게 저며 올려주면 좋다.
14가지 방법을 소개한 슈월츠 박사는 "단, 알레르기 환자의 경우 사용에 조심해야 한다"고 단서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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