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뱀이 과욕을 부린 ‘식사’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는 ‘사슴 먹고 괴로워하는 비단뱀 사진’이라는 글과 사진이 올라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히말라야 기슭의 부탄왕국 삼둡종카르 지역에 사는 비단뱀 한 마리가 자신의 덩치 보다 큰 사슴을 먹고 ‘신음’하는 모습이 최근 현지매체 ‘꾼셀’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뱀은 사슴을 먹은 후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뒤 산림 관리원에 의해 숲으로 옮겨졌다고.
뱀의 몸 중간 부분은 원래 몸 둘레 보다 몇 배나 크게 불룩한 상태로 뱀은 입을 벌린 채 괴로워하고 있다. 숨 쉬기 조차 어려운듯한 모습이다. 자신의 큰 입만 믿고 삼켰지만 뱃속에서 감당이 안되는 모양이다.
비단뱀은 작은 종류가 몸길이 약 1m, 큰 종류는 6m 이상 되는 것에서부터 10m나 되는 것도 있다. 주로 물가 나무 위에서 살며 사슴이나 조류·쥐 등을 몸으로 감싸 질식시킨 후 잡아먹는다. 사람도 희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왠지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는 교훈을 주는 것 같다” “인간의 욕심과 비슷하단는 말씀.. 정말 실감나는 사진 한 장입니다” “욕심이 화를 부른다” 등 비단뱀을 통해 교훈을 얻는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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