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 등 중국 동북 지역에 남아 있는 야생 '동북 호랑이(백두산 호랑이)'가 약 20마리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중국인민라디오방송(CNR)은 11일 헤이룽장성 야생동물연구소를 인용, "중국 동북에서 야생하는 호랑이는 헤이룽장성에 12마리, 지린성에 8~10마리가량으로 모두 20마리 전후가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헤이룽장성에서는 라오예(老爺領)와 완다(完達)산 일대에, 지린성에서는 백두산 부근이 동북 호랑이의 주 서식지다.
동북 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남아 있는 숫자가 500마리도 되지 않아 세계 10대 멸종위기동물로 꼽힌다. 중국은 동북 호랑이 인공 번식을 위한 '동북호림원(東北虎林園)'을 만들어 개체 수를 늘리고 있지만, 숫자는 계속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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