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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얼빈 빙설제 사전 공개

Sosahim 2012. 12. 30. 10:56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성도(省都) 하얼빈(哈爾濱)에 있는 유명한 눈 조각 공원에서 2013년 1월 2주 간 열리는 빙설제의 사전 공개 행사가 열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혹한에도 하얼빈 빙설제 사전 공개 행사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약 60만㎡ 면적의 이 공원은 29회째 빙설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 빙설제에는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와 다양한 조명으로 장식한 반투명 얼음 조각품들을 구경한다.

현지 관광객인 치아위차오는 이 신문에 "이 공원의 볼거리가 지난해보다 더 웅장해졌다"며 "전체적인 전망 외에도 눈썰매장도 늘었다. 올해 전시에는 얼음 조각품들이 서로 조화롭게 배치됐고 놀이기구도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올해 빙설제에는 예술가들이 2주 동안 48m 높이의 ‘크리스탈성’을 비롯해 2000여 개의 얼음 조각품들을 만들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공원의 관리소장인 왕쩡죄는 이 신문에 “올해에는 S 모양 눈썰매장과 놀이기구인 짚라인 등 새로운 놀이기구를 추가했다”며 “숲속에 어린이를 위한 소형 기차를 준비했다. 모두 올해 빙설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 빙설제 공식 개장일은 2013년 1월5일이며 낮 입장료 150위안(약 2만6000원), 밤 입장료는 300위안(약 5만2000원) 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하얼빈은 시베리아의 찬바람이 바로 불어와 중국에서 ‘빙도(氷都)’로 알려졌다. 하얼빈의 1월 평균 기온이 영하 18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