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세바스트폴의 한 수족관. 흑해 출신의 큰돌고래 '고샤'가 사육사의 구령에 맞춰 수족관 밖으로 나오더니, 지느러미와 배 근육을 이용해 10m가량을 기어갑니다.
'고샤'가 이렇게 길 수 있게 된 것은 사육사의 '포복 훈련' 때문입니다.
이 수족관의 사육사는 흑해 출신의 큰돌고래 한 마리가 걷고 있는 사람을 쫓아 수영장 가장자리로 기어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수족관의 돌고래 10마리에게 '포복 훈련'을 시켰습니다. 그 중 3마리가 포복에 성공해, 사람들 앞에서 묘기를 펼쳐 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돌고래에게 '포복 훈련'을 시키는 것은 야생의 습성을 제거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수족관 측의 무리한 훈련에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족관 측은 "돌고래는 인간을 따라 하기를 좋아한다"며 "돌고래가 물 밖에서 기어 다니는 것은 마치 인간이 물고기처럼 수영하는 법을 익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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