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환경 당국이 ‘괴물 물고기’의 등장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바로 강에 침투해 연어, 송어 등 모든 물고기의 피와 살을 쪽쪽 빨아먹는 ‘흡혈 장어’ 때문이다.
미시간주의 강 생태계를 초토화시킨 이 ‘흡혈 장어’(Vampire Fish)는 바로 국내에서는 동해안으로 흐르는 강에서 종종 발견되는 ‘바다칠성장어’(sea lampreys). 기생성 어류인 ‘바다칠성장어’는 바다에 주로 살지만 산란기가 되면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기도 한다.
최근 미국 어류 및 야생동식물 보호국(US Fish and Wildlife Service)은 바다칠성장어를 없애기 위해 강에 맞춤형 ‘독약’을 푼다고 발표했다.
환경 당국 소속 생태학자 알렉스 곤잘레스는 “어린 놈은 이 약으로 죽이는 것이 가능하다.” 면서 “바다칠성장어용 약이기 때문에 다른 물고기에게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까지 미시간주 일대 강 바닥에 이 약물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다칠성장어는 몸 옆에 일곱 쌍의 아가미 구멍이 있으며 다른 물고기에 기생하기 위해 턱이 없는 대신 빨판 모양 입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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