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을 위해 10살 손자에게 운전대를 넘겼다?
미국 FOX뉴스 등 현지 언론은 루이지애나주 경찰이 어린 손자에게 운전하게 한 혐의로 50대 여성을 체포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랜다 버드(54)라는 이름의 여성은 운전 중 술 때문에 집중할 수 없게 되자 손자에게 운전대를 양보했다. 당시 차에는 딸 쉐이라 조이너(48)도 타고 있었으나 술에 취한 건 마찬가지였다.
결국 온전한 정신으로 운전할 수 있었던 사람은 10살 된 손자뿐이었다. 루이지애나주 경찰은 “어린아이가 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체포했다.
두 사람은 경찰에서 “술에 취해 운전할 수 없었다”며 “‘안전운전’을 위해 술을 마시지 않은 손자에게 운전대를 넘긴 것뿐”이라는 다소 황당한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이를 다른 가족에게 인도하는 한편 두 여성을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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