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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세관, 저스틴 비버에 원숭이 관련 비용 $8000 청구

Sosahim 2013. 8. 3. 12:59

 

 

 

 독일 당국이 캐나다 가수 저스틴 비버가 콘서트를 위해 독일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지 못해 압류했던 흰목꼬리감기원숭이를 돌보는 비용으로 8000달러(약 900만원)를 요구했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독일 북부에 있는 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는 비버의 원숭이 '말리'에게 들어간 예방접종 비용, 숙박비, 운송 비용이 포함됐다.

뮌헨 공항 세관 대변인이 CNN에 세관이 비버에게 이 비용을 청구했으나 이에 대한 답변이 없어 이 청구내역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독일 당국은 해당 법률에 따라 이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버는 다음에 독일을 방문할 때 이를 납부하지 않으면 입국이 거부될 수 있으며, 그가 현금으로 내지 않으면 다른 재산을 압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3월 비버는 유럽투어 중 독일을 방문하면서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지 못해 말리를 압류당했다.

말리는 뮌헨 동물보호소에 있다가 지난 6월 호덴하겐에 있는 동물원 세렌게티 공원으로 옮겨졌다.

동물원 대변인은 지난달 비버가 이 원숭이를 다시 데려가기 위해 지난 5월7일까지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했으나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말리는 현재 독일 정부의 자산이 됐고 독일이 유일하게 흰목꼬리감기원숭이를 사육하고 있는 세렌게티 공원이 말리를 키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