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차세대 팝스타 저스틴 비버(19)의 또 다른 엽기행각이 공개됐다. 그래도 이번에는 그럭저럭 훈훈한 모습이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뉴스는 13일 비버가 지난해 할머니의 집에서 알몸으로 재롱을 떠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TMZ닷컴으로부터 입수해 공개했다.
매체는 문제의 사진이 지난해 10월 추수감사절에 캐나다에 있는 비버의 할머니 집에서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버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주요부위를 기타로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할머니 앞에 섰다. 이어 즉석 기타연주와 함께 “할머니 사랑해요. 안녕 할머니”라는 즉흥곡을 불렀다.
다 큰 손자의 황당한 애교에 할머니는 잠시 놀란 듯 보였지만 이내 활짝 웃어보였다. 하지만 그는 노래가 끝나자 “얼른 방에 들어가 옷을 입으라”고 권했다.
오는 10월 내한공연을 할 예정인 비버는 그 동안 세계 각지에서 애완용 원숭이 밀반입, 밀입국 시도, 음주 요구, 공연 지각 등 물의를 빚어왔다. 지난달 12일에는 뉴욕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소변을 보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등 기행을 저지른 뒤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일에는 뉴욕의 한 클럽에서 경호원들에게 한 남성을 폭행하라고 지시를 내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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