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위해 설치한 슬라이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한 농부가 돼지의 여가생활을 위해 물로 된 풀장이 아닌 진흙탕 풀장을 설치했다고 영국의 일간지인 ‘메트로’가 지난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진흙탕 풀장에는 돼지 위해 설치한 슬라이드가 자리 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더운 여름철 많은 피서객들이 워터파크를 찾아 시원하고 짜릿한 슬라이드를 즐기듯 돼지들에게도 최대한의 놀이시설을 제공해주겠다는 것이 농장 주인의 생각이다.
슬라이드는 워터파크에 있는 물을 타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워터 슬라이드에 착안한 것이다.
실제 돼지 주인은 농장 근처의 수영장에서 이 슬라이드를 구입해 농장으로 옮겨 설치했다.
다만 워터파크처럼 물로 바닥을 채운 게 아니라 진흙을 깔아 돼지들의 만족감을 높였다는 점이 이채롭다.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내려와 진흙탕에 다이빙하는 돼지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농장 주인은 “미소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돼지들이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사진을 보러 오라”면서 뿌듯해했다.
이색적인 장면에 사람들도 즐겁지만 용감하게 슬라이드에 몸을 싣고 내려와 진흙탕에 푹 빠져 노는 돼지들 또한 만족감이 대단한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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