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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 파서 18세 소녀 감금하고 '성노리개' 삼아은 中 30대 男

Sosahim 2013. 8. 15. 16:51

 

 

 

저장성(浙江省)의 30대 남자가 중국의 18세 소녀를 11일 동안 지하실에 감금하고 성폭행 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저장성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자싱시(嘉兴市) 슈저우구(秀洲区) 검찰원은 허난(河南) 출신의 노동자 천샤오룽(陈小龙)에게 강간죄를 적용해 체포를 비준했다.

천 씨는 지난 6월 12일 저녁 10시경, 자싱시 경제기술개발구의 가라오케인(KTV)인 위두하오후이(玉都豪汇)에서 일하는 18세 소녀 궈(郭)모 양을 집까지 데려다준다는 빌미로 자신의 삼륜차에 태운 후, 인적이 없는 곳으로 데려가 과도와 몽둥이로 위협해 사지를 결박했다. 이후 자신의 지하실로 데려가 발가벗긴 채로 쇠사슬로 묶고 가뒀다.

천 씨는 열흘 동안 궈 양을 수차례 강간했다. 궈 양은 경찰 진술에서 "반항할 때마다 '죽이겠다', '누드 사진을 외부에 유출하겠다'며 협박했으며 하루에 두 번 샤워할 때만 쇠사슬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같은 사실은 궈 양이 지난 6월 23일, 천 씨가 없는 사이에 휴대하고 있던 네일파일로 쇠사슬을 잘라 지하실을 탈출한 후,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알려졌다. 이웃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당일 오후 천 씨를 붙잡았다. 천 씨를 붙잡았을 당시 주택 벽에는 각종 미녀 사진이 붙어 있었으며 톱, 쇠망치 등의 공구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천 씨는 지난해 말 현재 거주하는 주택을 임대한 후 몰래 땅굴을 파서 길이 3m, 너비 1m, 높이 1.5m의 지하실을 만들었다. 지하실 벽에 시멘트를 바르고 전등, 선풍기 등을 설치했으며 질식하는 일이 없도록 배기관도 만들었다.

천 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인터넷에서 포르노 소설을 잃고 아이디어를 얻어 이같은 범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웃에 따르면 천 씨는 평소 말이 없고 성격이 괴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이웃은 "원래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그만둔 후, 삼륜차 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