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세상속으로

아내 살해 현장 찍어 처제에게 모바일 전송한 29세 男

Sosahim 2013. 8. 21. 21:45

 

 

 

부인을 죽인 남자가 처제에게 스마트폰 메신저로 범행사실을 털어놨다.남자는 자신이 숨어 있는 곳도 스마트폰을 통해 처제에게 알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끔찍한 사건은 최근 중미 코스타리카의 지방도시 우아카스에서 발생했다.29세 남자가 자신의 부인을 살해한 뒤 사건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모바일 메신저 왓츠업을 통해 처제에게 전송했다.

남자는 “언니를 죽였다. 살해했지만 후회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덧붙여 보냈다.처제는 깜짝 놀랐다. 서둘러 사진을 살펴보니 언니는 침대에 늘어져 있었다. 폭행을 당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지만 얼굴이 창백한 게 정말 시신 같았다.

처제는 가족과 함께 언니의 집으로 달려갔다. 침대에 누워 있는 언니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그때 그에게 형부인 남자로부터 다시 메시지가 도착했다. “XX에 숨어 있으니 나를 찾으려면 이곳으로 오라”고 적혀 있었다.

처제는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저항하지 않고 경찰에 체포된 남자는 목을 졸라 부인을 살해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살해동기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한편 코스타리카에선 남자의 범행이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사건과 유사하다며 경악하고 있다. 모방범죄일 수 있다는 것이다.마이애미에선 최근 한 남자가 부인을 살해한 뒤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다. 자신이 범인이라고 고백한 것도 페이스북을 통해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