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장기 밀매를 벌이던 일당이 공안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만 시나닷컴 등 중화권 언론은 후베이(湖北) 성 우한(武漢) 시에서 불법 신장 이식 수술을 하던 일당이 공안에 붙잡혔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 성 공안은 지난 17일 우한시의 한 별장에서 신장 이식 수술을 기다리던 환자와 간호사, 의사 등 10여명을 긴급 체포했다. 특히 수술을 주도한 쉬(徐)모씨는 비밀 수술실을 마련한 뒤 환자를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쉬씨가 챙긴 돈은 수억에 달한다. 쉬씨는 환자 한 명당 40만 위안(약 7000만원)을 받은 뒤 신장 제공자에게는 10분의 1도 되지 않는 3만 위안(약 550만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중국에서 장기 밀매가 성행하는 데는 매년 30만명 이상이 장기 이식을 원하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은 주로 사형수의 장기를 이식 수술에 써 비난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형수에 의존하는 장기 이식 관행을 2년 안에 없애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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