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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성형 필요 없는 '미녀 메이크업 가면'

Sosahim 2013. 9. 12. 12:30

 

 

 

화장의 번거로움와 성형수술의 고통 없이 '아름다운 얼굴'을 한방에 선사한다는 특수 가면이 나왔다.

'유니페이스 마스크'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이 특수 가면은 아름다운 얼굴을 갈망하는 여성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다. 개발자는 뉴욕 파슨즈 디자인 대학교 출신의 중국인 디자이너다. 이 가면을 착용하면, 그 어떤 얼굴이라도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얼굴로 변한다. 오뚝한 코, 커다란 눈, 긴 속눈썹 심지어 계란형의 턱선까지 눈, 코, 입, 턱, 이마, 입술 등 얼굴의 모든 부위를 성형수술 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 개발자의 주장이다.

또 이 가면은 매우 얇아서 웃음과 분노 등 감정 표정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또 대화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심지어 마스크를 썼는지도 잘 알 수 없고 수면 등의 일상 생활에도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개발자는 밝혔다. 가면의 재료와 접착제 모두 FDA의 승인을 받은 물질로,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고 개발자는 강조한다.

'메이크업 가면'의 판매 가격은 399달러다. 우린 돈으로 40만 원이 약간 넘는다. 그런데 문제는 일단 가면을 얼굴에 붙이면 쉽게 뗄 수 없다. 전문가의 손길이 있어야 가면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구입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한 달 이내에는 무료 제거가 가능하다. 무료 이용자는 59달러를 내야 한다고.

이 제품이 진짜 상품일까? 아니면 사회 풍자를 위한 일종의 퍼포먼스일까?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다. 답은 개발자의 그 진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여성들에게 자신이 뭘 하고 있나 자각하도록 돕고 싶다"는 것이 개발자의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