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가 3m에 달하는 아프리카비단구렁이와 견종(種) 중 큰 몸집을 자랑하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충격적인 몸싸움 결과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의 한 가정집에서 벌어진 이 싸움의 최초 목격자는 시베리안 허스키 ‘듀크’의 주인이었다.
듀크는 지난 달 30일 오전 10시경 듀크가 있는 마당에 나갔다가, 몸길이 3m의 거대한 뱀이 듀크의 몸을 칭칭 감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듀크는 숨을 거두고 말았다.
조사 결과, 지난 7월 듀크를 공격한 아프리카비단구렁이는 애완동물을 판매하는 업체에서 도망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구렁이는 듀크를 공격하기 이전에도 자고 있는 2세 아이를 공격해 숨지게 한 ‘혐의’가 있었다.
듀크의 주인은 “뱀이 개를 공격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들이 뛰어나가 이를 저지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면서 “이미 뱀은 듀크의 목과 배 등을 칭칭 감고 있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듀크는 피를 흘리며 고통스럽게 죽었고, 현재 가족들은 상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일반적으로 뱀은 이렇게 큰 개를 공격하지 않는다. 아마도 개가 먼저 공격을 한 뒤 뱀이 이를 방어하기 위해 죽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곧장 뱀을 포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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