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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팁으로 받은 복권 1874만원 당첨된 美 여성 바텐더

Sosahim 2013. 10. 7. 11:53

 

 

 

미 오리건주 스프링필드의 콘웨이즈 레스토랑 & 라운지에서 일하는 오로라 케퍼트라는 여성 바텐더가 지난 2일 한 단골손님으로부터 1만7500달러(약 1874만원)이라는 거액을 팁으로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케퍼트는 자신의 단골 고객 한 명이 평소에도 오리건주 복권을 팁으로 주곤 했는데 이날도 자신에게 2장의 복권을 팁으로 주었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1만7500달러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그녀에게 복권을 팁으로 준 단골 고객은 자신의 이름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아 손님의 이름을 공개할 수는 없다는 케퍼트는 덧붙였다.

25살의 케퍼트는 복권 당첨 사실을 알고 손님에게 "원래 당신 것이니 돌려주겠다"고 말했으나 손님은 이를 받으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복권 소유주는 케퍼트임을 입증하는 서류를 만들어주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손님들 가운데 약 80%는 단골 고객들로 이들 모두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고 현지의 레지스터-가드지에 밝혔다.

케퍼트는 추첨 하루 뒤인 3일 당첨금을 찾았다면서 당첨금의 일부는 복권을 칩으로 준 단골 고객에게 되돌려줄 생각이며 그러지 않으면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첨금으로 새 소파를 하나 구입하고 나머지는 저축할 계획이었지만 소파 값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 소파 대신 다른 필요한 물건들을 사기로 마음을 바꾸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