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모아모아

15년 동안 한 여인만을 그린 사실주의 화가

Sosahim 2006. 3. 5. 12:11

15년 동안 한 여인만을 그린 사실주의 화가

 

 

 

  
       앤드류 와이어즈(Andrew wyeth) 1917 ~


 
미국을 대표하는 극사실주의 화가이며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진 그는
15년을 가족에게까지 숨기며 한 여인만을 그린 작업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 작업은 87년도에 가족과 세상에 공개가 되었는데,
독일에서 망명한 헬가 테스토로프(Helga Testorf)라는 여인의 38세에서 53세까지의 
모습을 240여점 정도 그린 것들이다.

 작가는 그 여인을 처음 보았을 때 형용할 수 없는 예술적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그 여인은 자기에게 찾아 온 자신만의 예술적 기회였다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소재가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세상사람들은 영감을 주는 소재가 단지 이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작품보다는
그여인과 화가와의 관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부인 역시 충격이 컸다는데...
아무리 시골 마을에서 홀로 떨어져 작업한다지만 ...
과연 15년 동안이나 부인으로서 몰랐을지는...

 
사람들은 "당신은 헬가를 사랑했는가?"라고 물었다.
앤드류 와이어즈는 그 물음에 대해 "사랑하지 않는 대상을 그리는 화가는 없을 것이다..."
라고 답했다.
 
 
<헬가>시리즈
 

 
 위 작품의 부분

 
 

 

 

 

 

 

 그는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태어나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 삽화가인 아버지에게
그림을 배웠으며 미국의 모더니즘 미술에 반대한 그룹에 속하는 대표작가이다. 

 그는 템페라(tempera)로 아주 사실적으로 미국의 시골 마을과 인간의 내면을 표현했다.

 
*템페라 - 원래는 유화가 만들어지기 전 15세기까지 대부분의 성화에 그려진 재료로
               달걀 노른자에 안료와 증류수를 섞어 만든 수성 물감이다.
               다 마르면 물기는 증발되어 매우 내구성 있는 단단하면서도 얇은 색상층이
               형성된다.
               현대의 템페라는 다양한 종류의 미디엄을 사용하는 것들의 포괄적 의미가
               되었으며 여러번 덧칠해도 신선함이 유지되므로 매우 정교한 기법을 사용하는
               화가에게 적합하다.





 
앤드류 와이어즈에게 명성을 가져다 준 "크리스티나의 세계"(1948)

 그러나, 15년간 한 여인만을 그린 이유 때문인지  "헬가"시리즈(1970~85)로 더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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